환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수술실 규정이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. 앞으로는 수술센터라는 이름을 수술실 앞에 걸기 위해서는 많은 규정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. 앞으로는 이런 까다로운 규정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병.의원의 경우 수술센터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지금 수술센터에서 수술받고 있으신가요? 아니면, 집중치료실에서 수술받고 있으신가요? 저희는 16년10월에 수술실 규정을 준수하고 수술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비뇨기과 의원입니다.
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모든 수술 환자들은 병실이나 회복실에서 수술실 전용 가운으로 갈아입고 수술실 전용 탈의실을 거처 수술실 전용 신발, 모자, 마스크를 착용한 뒤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. 이는 수술실을 무균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연세비뇨기과의 노력입니다.
복도에서 문을 열면 바로 수술실이 노출되는 구조는 결코 안전할 수 없습니다. 반드시 전실이 있어야 하며 전실에는 손씻기 시설등이 있어야 합니다.
수술실 내부에 꼭 필요한 공조시설입니다. 연세비뇨기과는 수술실과 소독실의 경우 개별공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. 수술실 및 소독실에서 나오는 공기와 들어가는 공기는 다른 어떤 방의 공기와도 섞일 수 없는 구조입니다. 수술실의 공기소독시설은 모든 수술 시작 20분전에 가동되며 이때부터 수술실은 양압의 상태가 되어 수술실 밖의 어떤 세균도 수술실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. 감염환자의 수술시에는 수술실을 음압상태로 유지하여 세균 한마리도 수술실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유지한 후 수술을 마치고 전체 수술실 소독에 들어갑니다.
제가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할 때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JCI 라는 국제인증기준을 통과하였습니다. 그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그이후 병원의 안전도가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모든 병원이 변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. 연세비뇨기과의원은 의원으로서는 최초를 이를 실천하려고 합니다. 내원하시는 환자분들도 조금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이므로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.